Wednesday, March 4, 2015

자연과 가까이 즐기는 노천 온천들


항상 놀러갈 궁리만 하는 저는 새로운 곳들이 없나 자주 찾는 편인데요. 서점의 여행책자, 구글의 얼쓰맵을 통해, 선샛 잡지( 캘리포니아와 그 주변주에 대한 여행과 리빙에 대한 잡지) 통해 팁을 찾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자연과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온천들을 살짝 얘기해 볼까 합니다. 서점에 가시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에서 위치한 자연 속 온천들에 대한 소개와 정확한 위치까지 알려주는 책들이 있을정 도 입니다. 대충 저도 살펴보았는데 도시에서 아주 먼 곳들이거나 아주 많이 걸어야 하는 곳들 많아서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그리고 전화 어플에서도 us hot springs guide라는 걸 통해서도 찾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 어플에는 자연 온천과 상업용 온천 시설을 같이 보여주기 때문에 숙박을 하면서 온천을 즐길 곳을 찾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가 가 본 곳 2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샌디에고 카운티 공원에 위치한 Aqua Caliente Regional Park 입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관리하는 공원이다 보니 reserveamerica.com( 노던 아메리카의 거의 모든 정부에서 관리하는 캠프그라운드를 예약 할 수 있는 사이트) 에서는 카운티 공원들을 찾을 수 가 없으므로 직접 카운티 웹싸이트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 싸이트 http://www.sandiegocounty.gov/parks/Camping/agua_caliente.html
이곳에서는 텐트 사이트. full hook up, partial hook up 그리고 캐빈을 예약 할 수 있습니다 



위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엘에이의 아래쪽 위치한 샌디에고에서도 동쪽을 한참을 가야 하는 거리 입니다. 
최근에 Flash Flood( 사막에서 갑자기 짧은 시간이 비가와서 홍수가 나는)로 피해가 난 캠프사이트들과 부대시설들 , 캐빈들 공사가 마무리되어서 전반적으로 깨끗한 느낌입니다. 
아래에 사진에 보시면 맨 왼쪽에 유리온실 같이 생긴 건물이 실내 테라픽 온천장입니다. 자쿠지 제트가 있어 물 속에서 앉아 자쿠지 제트가 시원하게 근육을 풀어줍니다. 이 실내 테라픽 오천 장은 어른들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외에 어린이용 얇은 수영장과 어른과 어린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래 카운티 웹싸이트에서 다운 받은 브로셔를 보시면 실내온천장과 실외 수영장 그리고 캠프그라운드 맵을 보실 수 있습니다.

image source :http://www.sandiegocounty.gov/content/dam/sdc/parks/AguaCaliente/Agua_Caliente_Brochure.pdf


두번째 장소는  엘에이 북쪽 Kern county 에 위치한 이사벨 호수 남쪽에 있는 Remington hot springs 입니다

5번 프리웨이 북쪽  Tejon Ranch 쯤인듯



엘에이에서 5번 을 타고 북쪽으로 가다가 99번을 타고 베이커스 필드까지 가서 178번이 나오면 동쪽으로 산으로 올라가시다가 Kern Canyon Road을 만나시면 우회전을 하셔서 구불구불 한 길을 운전하시다 보면 샌디 플랫 캠프그라운드 호보 캠프그라운들을 지나시고 지금은 폐쇄된 미라클 핫 스프링을 지나서 래밍턴 핫 스프링 을 만나십니다. 표지판이 무척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데요.

 미라클 핫 스프링스 지나서 가시다 오른쪽  꽤 넓은 평평한 흙평지가 나오고 차가 항상 두 세대 정도 주차한 공간이 나올겁니다.


거기다 주차 하시고 아래에 위치한 강쪽으로 나있는 트레일을 따라 5분 정도 걸으시면 따다~~



하고 아래에 같은 곳들이 나옵니다. 자원봉사자 아니면 지역주민들(히피같은 나이드신 분들)에 의해 관리가 되어집니다. 누가 만든건지 모르겠지만 콘크리트로 만든 작은 3개의 풀이 서로 인접해 있고 자연온천물을 파이프로 끌어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첫날 밤에 도착해서 같는데 강 옆에서 물소리를 들으면 하늘의 별을 보면 추운 2월의 날씨에 노천에서 하는 온천을 참 특이한 경험이였습니다. 밤이라 그런지 동네 히피 청년들이 마리화나를 피면서 온천을 즐기고 또 어떤이들은 거의 다 벗은 채로 온천을 즐기더군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다시 한번 갔더니 어제밤에도 봤던 노인 부부가 자워봉사자분들( 자기가 사용하기 위해 청소) 더러운 물을 빼고 청소 하고 새로운 물을 받는 와중에 먼저 몸을 담구고 계시더군요



물이 채워지려면 좀 걸릴 것 같아 그 옆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온천풀들 중에 그나마 큰 곳에서 온천을 즐겼습니다. 밤새 사냥하는 총소리에 캘리포니아에서 경험하기 힘든 영하의 날씨에서  여름용 텐트에서 잠을 자서 얼어죽을 뻔한 몸이 좀 풀어지는 기분이 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라 불을 피우고  죽지 않으려고 따뜻하게 국을 데워 먹었습니다.


금요일밤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아침에 온천하고 식사하고 엘에이 출발했는데 빠듯한 1박2일 일정이 부담스럽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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