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캠핑의 최적의 장소 - Carpinteria State Beach

2014는 참으로 다사다난 했습니다. 연 초부터 너무 일 때문에 주말도 없이 바빴고..집도 이사하고 rv (드디어 꿈에 그리던 캠핑카) 도 무리해서 큰 마음을 먹고 구비하였습니다.
다양한 rv의 종류들이 있지만 저희부부가 선택한 rv는 트럭이나 suv로 뒤에서 끌어 이동할 수 있는  traveler trailer 타입니다. rv    다양한 타입이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또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6개월전 예약을 해두었던 Carpinteria state beach campground로 향했습니다.
써든 캘리포니아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Carpinteria라는 시는 엘에이에서 북서쪽으로 위치해 있고 차로 약 한시간 반 정도 ( 비 정체시) 걸립니다. 저희부부는 suv에 트레블러 트레일을 끌고 가는 거라 평소보다 속도를 줄어 운전해야 했습니다.
캠프장을 예약 할 당시에는 rv를 살 지 몰라서 텐트와 rv  둘  다 가능한




산 미구엘 캠프장을 예약했습니다. 산 미구엘 캠프장의 반은 물과 전기을 공급하는 partial hook up 사이트와 물과 전기가 없는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v  와 텐트 모두 가능합니다

산타 로사 캠프장은 rv  만  가능한 사이트들이고 모든 사이트에 물과 전기를 공급하는 partial hook up사이트들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물 , 전기, 그리고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사이트는 full hook up 사이트라고 하고 사이트에 오수 처리 파이프가 없으면 partial hook up 사이트라 합니다.

산타 크루즈  캠프장 과 아나카파 캠프장 은 rv 와 텐트 no hook up 사이트들 입니다.
2013년 5월 텐트로 캠핑 다니던 시절엔 산타 크루즈 캠프장에 머물렀습니다. 그때  남편이 급한 일로 한국에 나가게 되어 저 혼자 차에 캠핑장비 바리 바리 싸들고 새벽에 도착해 혼자 텐트 치고 뿌듯하게 잠들었다가 다음날 날이 밝아 삐딱하게 쳐진 텐트를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Carpinteria state beach campground 입구 입니다 왼편에 작은 공원 사무실이 있고 예약을 했으면 예약을 했다고 알려주고 이름을 확인 한 뒤 영수증을 줍니다. 그걸 운전석 안쪽 유리에 붙이면 차를 가지고 인앤안웃 할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머물렀던 산 미구엘 캠프장 사이트 입니다.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화이어 링과 나무 테이블이 사이트 에 있고 저희 집 강아지들.. (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서)을 위한 강아지용 팬스 그리고 트레블러 트레일러 타입 캠프카 그리고 그 옆엔 토요타 4러너 입니다. 저희가 산 키스톤 사의 스프링데일 트레블러 트레일러의 무게는 토요타 4 러너의 towing capacity (견인 할 수 있는 ) 맞추어 가벼운  타입입니다. 요즘 SUV 로 끌 수 있는 가볍고 다양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의 캠핑 카들이 나오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에서 본 트레블러 트레일러 입니다. 앞쪽에 차와 연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날씨과 기온에 상관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이겠지요

캠프장  바로 앞이 백사장이 쭈욱 펼쳐진 바닷가 입니다

'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tide pool  바위들이 백사장 부터 원형으로 형성되어 높은 파도을 막아 주고 안쪽으로 깊지 않은 바닷 지형이 생겨 다양한 바닷 생물들을 관찰 할 수 있고 어린아이들도 신나가 놀 수 있습니다

바닷 캠핑의 매력은 아침 일찍 파토 소리에 깨어 커피 한잔 들고 바닷가에서 인적이 적은 한가로우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는 일 입니다. 

 캠프장 끝에서 시작하는 트래일은 바다 옆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풍경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 부터는 꼭 자전거를 가지고 와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합니다. 트래일을 걷으면서 만나는 야생 꽃들. 동물들, 자전거 타는 아이들, 걷는 이들 의 얼굴에는 일상을 잠시 벗어남에서 오는 평화로운이 가득합나다. 사진에서 보이는 백사장을 걷다 보면 5월말까지 바닷사자들이 새끼를 낳아 키우는 sea lion sanctuary 가 있습니다. 그래서 백사장 위쪽 트레일을 걷다보면 이 바닷사자를 관찰 할 수 있는 곳도 나옵니다.

Carpinteria state beach 의 가장 큰 매력은 캠프장과 Carpinteria 시가 바로 붙어 있다 보니 올드 타운에 들러 장도 볼 수 있고, 식당이나 바 이용이 자유롭다는 점 입니다.
Carpinteria state beach campground 역시 항상 예약 일순위인 곳이기에 6개월 예약은 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