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October 15, 2014

ZION National Park, Utah - The Subway 트래킹

Zion에 대한 찬사는 귀가 닳도록 듣고 있었지만, 엘에이에선 네바다 주를 그것도 네바다의 라스베가스를 거쳐 유타주로 가는 경로이고  거리상 샌프란시스코 보다 조금 더 멀었기에 갈 기회만 번번히 노리다 이직하는 와중 또 벼락치기로 계획을 잡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의 Zion  여행은 숙소 예약부터가 아닌 그 유명하고 선택받은 자들만 갈 수 있다는 the subway 트레일 예약으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the subway는 트래킹 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 되어있다보니 워냑 인기 있는 곳이라 겨울전 까지는 예약이 치열합니다. 사실 저희 부부 캠핑 날짜도 예약 된 날짜에 맞추어 짜게 되었지요. 
 예약 사이트는 https://zionpermits.nps.gov/wilderness.cfm?TripTypeID=3  이지만 만약 예약이 이미 다 되어 있어서 불가능 하다면 The last minute drawing 을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방문 7-2 일 전에 맞추어 추첨하는 방식입니다. https://zionpermits.nps.gov/lastminutedrawingapply.cfm  이 링크로 가셔서 날짜와 이름,주소, 방문할 인원수 를 적고 5불( 환불 불가) 을 내면 2틀후 결과를 알려줍니다. 저희 부부도 한번 시도해봤는데 저희 추첨에 뽑혔더군요. 예약한 날짜와 추첨 된 날짜 중 저희 스케줄과 더 맞는 날에 맞추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Zion 에 도착한 시기는 그 지역에 엄청난 비가 한바탕 몰아친 후 여서 강물에 물도 불어난 상태였고 물도 거의 흙탕물였습니다. 혹시나 the subway ㄷ도 물이 너무 불어 트래킹을 하지 못하게 될까 걱정을 하기도 했었지요.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어도 비지터 센터에 가서 허가증을 픽업 하면서 파크레인저에게 자동차 색깔, 플레이트 넘버를 줘야 하는데 아마도 실종사고 예방 차원인 것 같습니다. 허가증은 서브웨이로 출발하기 전날이나 당일 아침 일찍 픽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브웨이 트래킹을 시작하는 Left Fork Trailhead 는 허가증을 픽업하는 비지터 센터와 차로 30분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the subway를 탐험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아래에서 위로 from the bottom up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from the top down 가 있습니다. 아래에 위로는 저희가 선택한 방법입니다. 왕복 9마일의 큰 돌을 넘거나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거스려 오르고 흔적이 지워진 트레일을 찾으면 올라가야 하고 트레일 거의 끝에서 다시 돌아 내려오는 코스 입니다. 위에서 아래로는 9.5마일 트레일 끝에서 끝의 거리고 계곡을 로프를 이용해 내려오거나 계곡의 물웅덩이를 수영해서 건너야 하는 난이도가 쉽지 않는 코스이죠. 


트레일 해드에 주차를 하고 15분 정도 걸은 후 아래 계곡으로 내려간 후 본격적으로 트래킹이 시작됩니다 
절벽아래 보일듯 보이지 않는 트레일들

계곡으로 내려온 직후 

초반 트레일들은 나무와 풀들 사이로 이어진 길들입니다  트레킹 시작한지 약 40분후 

점점 계곡들과 큰돌들을 건너야 하는 트레일들 시작됩니다. 트래킹 시작 약 1시간 후 

트래일이 끓어지고 물에 휩쓰려 가서 도중에 흔적이 많이 지워지다 보니 이렇게 돌들을 쌓아 올려 뒤에 오는 이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게 합니다. 

트래킹 약 2시간 후 물을 거스러 오르고 돌들을 넘고 지워진 트래일 흔적을 찾는라 의외로 지치더군요. 잠시 쉬면서 에너지바와 물을 마시면 휴식 

어디로 가야 할지 도통 모르겠지만 물이 흐르내려오는 방향으로 계속 올라 갑니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큰돌이 무너져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트래킹 약 3시간후 쯤 아직도 목표지점에 도착하지 못해 시무룩,
트래킹 3시간후 부터는 그냥 물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

트래킹 후 약 4시간 후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계곡





트래킹한지 약 4시간 반 후쯤 내려오는 이들에게 얼마나 가야 되냐 물어보며 거의 다왔다는 그들의 희망 고문에 웃고 있습니다, 

트래킹 4시간 40분여만에 들어낸 the subway 입구.. 어쩜 저렇게 동그스름하게 절벽이 형성되었을까요? 얼마나 많은 시간동안 이루어 졌는지 가늠조차 안됩니다. 


이곳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의 마지막 반환점 입니다. 계곡의 보이는 사람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있는 그룹들입니다 

로프를 이용해 내려 오고 있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 한 그룹들 

춥지도 않은지... 청춘은 좋습니다 쿨럭


계곡 바닥에 유속에 의해 형성된 동그란 모양의 pools 다양한 크기와 깊이 입니다. 사진은 비가 온 뒤라 흙탕물이라 깊이가 안보이지만 구글로  검색해 보시면 맑은 물속의 풀들이 돌들의 명암들과 물의 반사로 인해 연출 된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쉽더군요


다음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권여사









이 그룹들 모두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올라갈때는 약 4시간 반정도 걸렸고 다시 돌아올땐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내려 올때는 한번 올라갔던 길이라 트래일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아고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계곡물을 따라 내여 와서 시간을 단축 할 수 있었습니다




계곡을 다 내려와서 주차 해 놓은 트래일 해드가 있는 절벽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약 7시간 반의 트래일의 거의 끝.저 아래 보이는 계곡을 탐험한 것이지요, 스스로 포기 안하고 다녀온 제가 대견할 정도 입니다. 


마지막을 아쉬워 하라는 듯 이렇게 아름다운 풍격을 선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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